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과 공동 유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파란색 옷을 맞춰 입고 등장한 두 사람에게서, 역사적인 여성 대통령, 부통령 탄생 가능성이 엿보였다는 평가까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'트럼프 저격수'로 유명한 워런은 이날도 트럼프에게 맹공을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워런은 "트럼프가 그릇이 작고 겁이 많은 수전노이자 오직 자신만을 위해 싸우는 사람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예순 일곱의 워런은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출신 초선 의원으로,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성향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는데요.<br /><br />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, 재정 고문을 지내며 강력한 금융개혁을 요구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는 '영국판 트럼프'로 불리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, 자신의 장밋빛 브렉시트 공약에 대해 뒤늦게 말을 <br />바꾸기 시작하면서 테레사 메이 내무부 장관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금융 컨설턴트 출신인 메이는, 1997년 하원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는데요.<br /><br />2010년부터 지금까지 내무 장관직을 맡아 지난 100년간 최장수 내무장관 재임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지자들은 소신이 뚜렷하고 추진력이 강한 메이가 '제2의 대처'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비르-지니아 라지가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탄생했죠.<br /><br />로마는 최근 몇 년 동안 '마피아 수도'로 조롱받는가 하면, 천문학적인 공공 부채로 몸살을 앓아왔는데요.<br /><br />로마 시민들은 기성 정치권에 물들지 않은 새 시장이 투명한 행정으로 병폐를 도려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 고립주의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는 좌충우돌 속의 지구촌.<br /><br />각국 국민들은,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안정된 '여성 지도자'의 리더십에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914351171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